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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cember 2009

2009년의 끝자락에 서서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 봅니다. 스물 네 조각으로 쪼개진 하루라는 의식의 시공간 안에 갇혀 살다가, 365일을 거슬러 가보고, 10년을 건너뛰어 돌아가 보기도 합니다. 그렇게 기억과 시공간을 넓혀가다보니 천년, 이천년을 훌쩍 넘는 긴 세월과 지구 밖 온 우주가 내 작은 몸 속으로 가득 차게 들어오는 느낌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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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12월 첫째 목요일은 목요인문학당이 세 번째 맞는 생일이었죠. 조촐하지만 풍성한, 뭔가 속이 영글고 성숙해진 느낌이 드는 생일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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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요인문학당은 ‘보통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(Humanities for the common people)’이라는 기치 아래 시작한, 자그마한 공부하는 모임입니다. 보통 사람들이 상식(common sense)과 교양(cultured personality)을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시작한 모임입니다. 이제 만 3년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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